지난해 상속, 증여 재산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상속 재산 상위 1%의 상속금액은 1인당 평균 2,333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속, 증여된 재산이 188조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상속, 증여재산 규모는 188조 4214억 원이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90조 4496억 원)과 비교하면 2.1배가량 증가한 액수다. 세부적으로는 상속 재산이 지난해 96조 506억 원을 기록해 5년 전(35조 7412억 원)보다 60조 3094억 원 늘었다. 과세 기준에 미달하는 소액의 상속 재산을 제외한 과세 대상 총 상속재산가액은 62조 7269억 원, 총 결정세액은 19조 2603억 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의 당명이 '새로운 선택'으로 21일 결정됐다.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명칭이 '새로운 선택'으로 확정됐다고 '새로운 정당 추진위원회'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새로운 선택은 '선택지 없는 한국 정치에 새로운 선택이 되겠습니다'를 모토로 정했다. 새로운 선택 측은 "한국 정치의 구조적인 문제점인 양당 기득권 체제와 편 가르기 행태를 타파하는 대안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이념과 진영 논리를 넘어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정당이라는 의미"라며 "정치의 변화를 위해서는 유권자 스스로 결단과 적극적 선택이 필요하다는 중의적 의미"라고 했다. 새로운 선택은 이..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으로 구속됐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21일 재판에 넘겨졌다. 50억 클럽 의혹을 받은 대상자 중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두 번째 기소자다. 대장동 민간사업자를 돕는 대가로 거액을 약속받았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박영수(구속) 전 특별검사를 재판에 넘겼다.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진 뒤 1년 10개월여 만이다. 50억 클럽 다른 관련자에 대한 수사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지만, 박 전 특검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11월~2015년 4월 우리은행 사외이사 겸 이사회 의장 및 감사위원으로 근무할 당시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200억 원과 대지 및 주택..
도복과 헬멧을 착용한 채 목검을 들고 지하철역 주변을 돌아다니던 30대 남성이 출동 경찰관을 폭행하고 순찰차까지 파손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20일 0시 20분쯤 인천 연수구 선학동 신연수역 인근에서 목검을 들고 배회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을 손과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 뒷좌석의 선바이저(빗물받이)를 파손한 혐의도 받는다. 검도 도복과 자전거 헬멧을 착용하고 있던 그는 경찰서로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도 파손했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소지품을 수색하던 중 그의 가방 안에서 추가로 흉기를 발견했다.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