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인도로 몰아 길을 걷던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는 사고 당일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길을 걷던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 씨에 대해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해당 사고로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중고차 매매업자로, 사고 차량인 롤스로이스는 신 씨가 일하는 중고차 매매업장 사업주의 리스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 후 풀어 줬다가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뒤늦게 구속수사를 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경찰은 17시간 만에 신 씨를 석..
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리다 최근 회사를 그만둔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년간 78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커크혼 CFO가 받은 보상은 주로 테슬라 주식과 옵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 7일 커크혼 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교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는 2021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커크혼 CFO의 직함을 '마스터 오브 코인'으로 부여한 바 있으며, 당시 머스크 CEO의 직함은 '테슬라의 테크노킹'이었는데, 테슬라는 어떤 이유로 이런 직함을 추가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당시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그해 1월 15억 달러(2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조직위원회가 입국도 하지 않은 예멘 대원들의 숙소를 충남도에 배정해 혼선이 빚어졌다. NH인재원 충남 홍성 혜전대와 경기도 고양 NH인재원은 입국하지도 않은 단원들의 숙소를 마련하느라 헛고생을 했다. 새만금 야영장 철수가 모두 끝난 8일 밤 10시까지도 대원들이 인재원에 도착하지 않으면서 정부와 조직위가 경위 파악에 나선 결과 밝혀졌다. NH인재원은 이날 밤 갑작스레 취소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멘 스카우트 대원 홍성군은 대학 측 관계자 등과 함께 175명분의 식사를 준비하고 이날 밤 10시까지 대원들을 기다렸지만 끝내 오지 않았다. 대학과 홍성군은 기숙사 청소와 함께 예멘이 이슬람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돼지고기 등은 제외한 음식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 예멘 대원들..
산림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함에 따라 9일 오후 4시를 기해 전국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오전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9일 오후 4시부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심각'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 올해 산불, 산사태피해지, 산림사업지, 산림복지, 휴양시설 등 1만 253곳에 대해 긴급 점검하고 응급조치를 마쳤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