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U가 풍부한 양배추의 좋은 점, 먹는 방법, 주의할 점

 

양배추

양배추는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즐겨 먹던 채소로 올리브, 요구르트와 함께 미국 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식품 중 하나입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신이 내린 선물이라 하여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민간요법으로도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위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효과적입니다.

 

양배추의 좋은 점

속 쓰림이 있을 때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탁월하고 염증을 완화, 궤양 치료에 효과적이며 소화기 점막의 염증억제, 위벽보호, 궤양이 있을 때 새 살이 차오르게 합니다. 100g당 비타민 U 함량이 양배추 46mg, 배추 39mg, 브로콜리 18mg, 무 11mg로 양배추가 1등입니다. 겉잎 26.1, 심지 30.6, 속잎 46.4로 속잎이 비타민 U가 많습니다. 인돌-3-카비놀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유방암, 자궁경부암 발생을 억제합니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 연구팀에서 일주일에 3회 이상 섭취한 여성들이 1회만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았습니다. 진액은 혈액, 림프액, 조직액, 소화 흡수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각종 영양물질, 조직에서 분비되는 점액질, 피부, 근육, 뼛속 체액 또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속에 있는 체액을 말하는데 위장에서 진액이 부족하면 위장 조직이 쪼그라들어 위축성 위염, 심장이 진액부족하면 뜨거워지고 맥이 빨리 뛰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 공황장애로 진행됩니다. 폐에서 진액부족하면 목이 건조하고 메마른 상태에서는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와도 자극이 되어 마른기침이나 경련성 기침이 오래도록 낫지 않습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아프고 손발이 시릴 때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고만 생각하는데 진액 부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도 물이 부족해지면 목, 어깨가 굳고 통증 때문에 마사지를 받으면 그때뿐 진액이 채워지지 않으면 다시 굳게 됩니다. 체액이 부족으로 물을 마셔서 채우려고 하지만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진액은 더 고갈이 됩니다. 물을 소화 흡수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힘을 길러줘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이 양배추입니다.

 

먹는 방법

아침에 사과 같은 과일이나 또 채소와 같이 갈아서 먹어도 너무 좋고요 또 살짝 쪄서 밥에 싸서 드셔도 좋습니다. 그런데 진액 보충에 좀 더 도움이 되려면 약간 심심한 연봉기가 있게끔 드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그렇다고 짜게 먹으면 오히려 붓거나 혈압이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위장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 진액 보충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분들께 저는 양배추 물김치를 추천드립니다. 비타민 U는 열에 약해서 가열하면 파괴되는데 십자화과 채소 속에 비타민 U는 1주보다는 2주, 2주보다는 4주 발효를 했을 때 함량이 대폭 증가하게 됩니다. 물김치에 양배추도 먹고 또 작은 한 종지씩 국물까지 시원하게 마시면 맛도 있고 위장에도 좋고 진액 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반 김치와는 달리 고춧가루를 넣지 않아서 위장 자극을 주지도 않습니다. 양배추 물김치 만드는 법은 먼저 양배추를 잘라서 세척한 후에 소금에 절여줍니다. 사과, 배, 양파를 썰어 믹서기에 생강, 마늘, 새우젓, 물과 같이 넣고 갈아줍니다. 체에 과일채소수를 걸러주시고 준비한 김치통에 생수 3리터를 붓고 찹쌀풀을 풀어줍니다. 여기에 과일채소수를 넣고 절인 양배추를 넣어주시고 매실진액, 까나리 액젓을 추가합니다. 그리고 파프리카, 쪽파를 썰어 놓고 기호에 따라서 소금 간을 하시면 됩니다. 하루 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에 냉장 보관하면서 드시면 됩니다.

 

주의할 점

좋은 성분이 가득한 양배추도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비타민케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혈전용해제를 복용 중이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또 대장에 있는 유산균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굉장히 풍부하기 때문에 장에서 가스 생성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한 분들은 가스 배출이 잘 돼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거나 장이 예민한 분들은 가스로 인해서 복통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섭취량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또 대사 되는 과정에서 요오드의 흡수를 방해하는 고이 트로젠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갑상선은 요오드가 부족하면은 갑상선 호르몬을 잘 만들지 못하고 갑상선의 크기가 커지면서 갑상선이 비대해지는 갑상선 종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분들은 즙이라든지 환 같은 양배추 보조식품을 먹거나 갈아서 매일 주스로 마시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반찬, 샐러드로 먹는다면 괜찮은데 다만 생으로 드시는 것보다는 열에 조리를 하면 고이 트로젠 성분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살짝 쪄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알려드린 양배추 물김치는 저염으로 꼭 하셔야 한다는 거 기억해 주시고 또 매실청 같이 설탕 성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당뇨 환자분이라면 너무 많이 드시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