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당일 대구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실종됐던 60대 장애인이 사흘 만에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 인근에서 A 씨의 시신을 확인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수색 중이던 탐지견이 반응을 보인 곳에 수중음파 탐지기로 실종자 위치를 파악했으며, 119 잠수부가 A 씨의 시신을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색에는 소방 52명, 경찰 10명, 군청 25명, 수난 탐지견 2마리, 장비 16대가 투입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시 48분경 A 씨의 아내는 "전동휠체어를 타던 남편이 실종됐다"라고 119에 신고했다. A 씨는 계곡으로 이어지는 도랑에 빠지면서 불어난 물에 ..
국제 유가 상승세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째 상승하며 휘발유는 리터당 1700원에 육박하고 경유는 1500원을 넘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오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695.0원으로 전주 대비 56.2원 올랐다.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간 평균 가격이 1700원대에 근접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75.6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51.9원 오른 1661.0원이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704.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59.3원으로 가장 저렴했..
하와이에서 수일째 계속된 산불로 인한 사망자 수가 67명으로 늘었다. 최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명,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다만 현지 거주 한인들의 집이나 상점이 불타는 등 경제적 피해는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당국은 이 산불로 여권이 소실된 한국 여행객에게 긴급 여권을 발급하고, 현지에 영사 2명을 파견해 공항과 임시대피소 등에서 우리 국민, 동포 대피를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종자와 이재민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현지 언론은 화재 전 라하이나 거주 인구가 약 1만 3000명인 것을 고려해 실종자가 1000여 명, 이재민은 1만 1000여 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마우이섬..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을 대리하면서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한 권경애(58, 사법연수원 33기)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받은 정직 1년의 징계가 확정됐다. 학교폭력 피해자 유족이 가해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대리하면서 세 차례 연속 재판에 불출석해 패소하고도 의뢰인에게 알리지 않아 최종 패소 판결을 받게 한 권경애 변호사의 정직 1년 징계가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변호사는 징계 이의 제기 기한인 이날 오전 0시까지 대한변호사협회나 법무부에 이의를 신청하지 않았다. 징계는 확정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권 변호사는 2015년 학교폭력에 시달린 끝에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고등학생 박 모 양의 가해자들을 상대로 2016년 민사소송을 내, 1심에서는 일부 승소했지만, 항소심에서 변론기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