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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되면서 41명으로 사망자가 늘었다. 17일 이날 오후 11시 기준 전국 누적 인명피해는 사망자 41명, 실종자 9명, 부상자 35명이다.

 

15일 오전 8시 37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미호강에서 범람한 흙탕물이 궁평 제2지하차도를 덮치고 있다. [사진 = 지하차도 CCTV]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전국에서 쏟아진 폭우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가 나왔다. 사흘째 수색 과정에서 이들의 시신이 모두 수습이 되었고 사고가 발생한 지 60여 시간 만이다. 당국은 지하차도 내부 수색은 종료하지만 외부 하천변과 논, 밭 등에 대한 수색은 당분간 이어갈 방침이다.

산사태로 마을이 초토화된 경북 예천 등에서도 실종자 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수 오송읍 미호천교 인근 제방 일부가 무너지면서 하천물이 궁평 2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왔다. 갑자기 쏟아져 내린 물은 2~3분 만에 지하차도를 가득 채워버렸고 이곳을 지나가던 차량 17대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갇혀버렸다.

전국에서 공공시설 피해도 이어졌다. 도로 사면유실붕괴 183건과 도로 파손유실 58건, 옹벽석축담장 등 파손 22건, 토사유출 117건 등이 집계됐다. 하천제방유실 171건과 소교량 유실 1건, 도로지반침하 4건, 낙석산사태 11건, 상하수도 파손 84건 등 총 740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긴급조사반을 전날부터 경북, 충북, 충남, 전북, 세종에 파견,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지원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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