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낮 최고기온 36℃를 웃도는 폭염과 전기요금 인상이 겹치면서 '냉방비 폭탄'에 울상 짓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직 7월 전기사용량에 대한 요금이 나오지 않은 데다 8월에도 폭염이 이어진다는 전망이 나와 '전기세 논란'은 한두 차례 더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푹푹 찌는 폭염이 장기간 기승을 부리면서 전기세 폭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기록적인 더위에 한낮은 물론 밤까지 에어컨을 켜는 가정이 늘었고 지난 5월 정부가 전기세를 인상한 바 있어 서민들은 전기세 고지서 받기가 두렵다. 한국전력공사가 이번주부터 전기요금 고지서를 배부한다. 전년 대비 올여름 전기요금이 약 30%가량 오르면서 가구당 전기요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0%만 더 써도 누진제로 인해 요금이 50%가량 늘어날 수 있..
이중근(82) 부영그룹 회장이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 이어 동창생들에게도 거액을 나눠줬다. 15일 부영 측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초등학교(순천 동산초) 동창생 10명에게 1억 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거액의 증여로 인한 세금을 공제한 9,020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월 고향인 운평리 6개 마을 280여 명 주민에게 2600만~9020만 원까지 개인 통장으로 건넨 데 이어 추가로 전달한 것이다. 이 회장은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 등 일부가 누락됐다는 소식을 듣고 재차 졸업 명부 등을 파악해 이번에 입금했다는 후문이다. 선물 세트, 공구 세트, 역사책 등 기부한 물품까지 포함하면 총 2400억 원 규모라고 한다. 이 회장은 순천시 운평리에서 태어나 동산초, 순천중,..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전관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원 장관은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고, 국토부는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라고 지시했다. LH는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단지 명단이 공개된 뒤 보름 동안 설계 용역 5건, 감리 용역 1건에 대한 입찰 결과를 내놨는데, 6건 모두 LH 퇴직자들이 고위직을 맡고 있는 전관 업체가 선정됐다. '아파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의 기일에 맞춰 경북 구미시를 찾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다.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시점이자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한 지 4개월 만의 공개 '외출'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측근 유영하 변호사 등과 함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입구에 도착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먼저 도착해 그를 맞이했다. 생가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분향과 묵념을 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둘러봤다고 한다. 취재진을 만난 박 전 대통령은 "오늘이 어머니 49주기 기일이기도 하고, 아버지 생가를 방문한 지도 좀 오래됐다"며 구미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의 힘과 새마을회 소속 지지자들은 '박근혜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