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에서 칼부림을 하겠다는 협박성 게시물을 올린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9일 SNS에 칼부림 범죄 예고 글을 올린 A양(14)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8월 19일 토요일 평화광장에서 칼부림한다. 꿈에서 깨어날 때까지 많이 죽이겠다'는 글을 올렸다. A양은 꿈을 꾼 이야기를 비공개 계정에 올린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당일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을 통해 범죄 예고 글 캡처 사진이 전파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30여 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한편 범행을 예고하는 글을 게시할 경우 협박죄가 적용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살해 대상을 특정하고 범행을..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처가를 둘러싼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 처남 김 모(53)씨가 불구속기소 된 것을 두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국정조사는 피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말에는 현직 대통령 장모가 법정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고, 이번에는 처남이 재판을 받게 됐는데도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언제까지 무책임한 태도를 보이려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국민께 해명하고 사과하는 것이 싫은 것인가 아니면 처가 문제라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을 입에 올리지 못하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또 "이 정도면 양평군청-처가 ..
영국의 한 병원 신생아실에서 일해온 간호사가 영아 7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병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루시 '렛․비'(33)가 18일 아기 7명을 살해하고 6명을 살해 시도한 혐의로 유죄인정을 받았다. '렛․비'가 체포된 2018년 그의 집에서 '아기들을 일부러 죽였다. 내가 그 아기들을 돌볼 만큼 좋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끔찍하고 악한 사람이다'라고 쓴 메모가 발견됐다. 영국 현대 역사상 최악의 아동 연쇄 살인마로 불리게 된 '렛․비'의 피해자 중에는 미숙아나 쌍둥이도 있었다. 한 아기는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살해됐다. 주로 야간 근무 중에 아기들에게 일부러 공기를 주입하거나 우유를 강제로 먹였고 인슐린에 중독시키기도 했다. 쌍둥이 모두를 살해한 경우도 있었고, 쌍..
서울교통공사는 흉기난동 범죄에 대비해 지하철 내 경계근무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큰 사회적 위험요소로 떠오른 흉기난동 범죄에 대비해 지하철 내 경계근무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근무 중인 지하철보안관 55명은 이날 오후부터 모두 열차에 탑승한 뒤 열차 내를 2인 1조로 지속 순회한다. 이들은 위험행동자 발견 시 즉각 제지 후 경찰에 신고한다. 지하철보안관은 방검복 등 기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으며 가스총을 휴대하고 있어 위험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교통공사 측은 "지하철보안관은 평소 열차와 역사 안을 순찰하지만, 이날 열차 안에서 사건이 벌어져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40분께 서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