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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29일 일본 도쿄의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프리 시즌 매치에서 뮌헨 데뷔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가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아직 동료 간 호흡이 맞지 않아 패스 미스가 나왔지만, 특유의 수비력은 뮌헨 유니폼을 입어서도 변함없었다.

 


그는 지난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발전이 그 자체를 말해주고 있다. 그는 모든 클럽에서 다음 단계를 밟았다. 김민재가 뮌헨을 선택해서 기쁘고 그가 빨리 적응하고 함께 그의 발전을 계속하기를 바란다"면서도 "하지만 내일 경기는 너무 이르다. 때문에 그는 아마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을 모았던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김민재가 펼친 경기력은 지난 시즌 나폴리, 그리고 한국 국가대표팀에서와 같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 중앙 지역은 물론이고 측면까지 커버했으며, 하프라인까지 올라와 상대 선수를 압박했다. 또 기습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을 다양화했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 차례 헤더를 시도해 가와사키를 위협했고, 1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상대의 공을 가로채 크로스로 연결했다. 마티스 텔이 김민재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성룡을 뚫지 못했다.

 


정성룡의 선방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사실상 어시스트와 같은 크로스였다. 중계화면에 잡힌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기도 했다.

전반 29분 실수로 공을 내준 김민재는 과감한 리커버리를 통해 상대 선수를 제압했다. 말 그대로 압도적인 스피드와 공격성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김민재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몇 차례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지만, 본인이 이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전반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지난 26일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은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로 일본 투어를 1승 1패로 끝냈다.

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세부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 매체들은 뮌헨이 나폴리에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를 건넸다고 했다. 김민재의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0억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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