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오늘(18일) 정오쯤 대전시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검은 헬멧을 쓴 남성이 소화기 분말을 뿌리며 은행 직원을 위협하고 3천900만 원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이 남성은 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라고 협박, 돈을 건네받자 미리 준비해 둔 흰색 오토바이를 타고 그대로 도주했다. 점심시간이던 은행에는 직원이 두 명뿐이었다. 한 명이 화장실에 간 사이, 용의자는 창구에 있던 여직원에게 현금을 담으라 협박했다. 은행을 방문한 고객은 없었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직원들이 비상벨을 누르지 못하도록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30대 여성 직원이 넘어져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학생의 수업 방해나,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교사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당장 다음 달부터 적용되는 대책을 내놨으며, 교사들은 학생이 수업을 방해할 경우, 휴대전화를 압수하거나 교실 밖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해 초, 중등교육법과 시행령 개정으로 교원의 학생생활지도 권한이 법제화되면서 구체적인 학생생활지도 방법을 연말까지 고시로 마련하기로 했는데, 최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지면서 이를 서둘렀다. 앞으로 긴급한 상황에는 학생의 공격을 힘으로 막아도 되며, 새로 제정된 학생 생활지도 고시안은 생명이나 안전을 위협할 때 학생의 행동을 물리적으로 제지할 수 있다. 또 교원은 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전..
축구스타 기성용(34, FC서울)을 둘러싼 성폭력 의혹이 경찰조사 2년 만에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결론 났다. 축구선수 기성용으로부터 초등학교 재학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A 씨 등 2명이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또한 경찰은 기성용의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증거가 충분치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기성용의 성폭력 의혹은 지난 2021년 2월 불거졌다. A 씨 등은 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B선수 등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 씨는 같은 해 3월 22일 이들을 서초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기 씨는 이와 별개로 A 씨 등을 상대로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박혁수)는 이날 오후 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당시 외교부 장관 아내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우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우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이 김 여사의 방문 계획을 사전에 연락받아 외출한 상태였고,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 4월 우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우 의원은 이날 검찰 조사에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