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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 블랙핑크를 바라보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에는 블랙핑크 말고 뚜렷한 성과를 내는 아티스트가 없는 상황이다. 24일 증권업계 분석을 종합하면 올해 YG엔터테인먼트의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만한 것은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유일하다.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아이돌그룹은 블랙핑크와 트레저, 위너 등이다. 빅뱅과 아이콘은 최근 멤버들이 회사를 떠났고 위너는 군입대로 활동을 중단했으니 사실상 블랙핑크를 제외하면 트레저만 남는 것이다.

트레저는 2020년 8월 12인조로 데뷔한 보이그룹이지만 중간에 두 명이 팀을 떠나 10명으로 재편됐다. 트레저는 지금까지 싱글앨범 3장, 정규앨범 1장, 미니앨범 2장을 발매했지만 누적판매량이 한 번도 100만 장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YG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핑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압도적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매출도 대부분 블랙핑크로부터 발생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75억 원, 영업이익 365억 원을 거두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개최한 블랙핑크 콘서트 매출이 반영되며 실적이 크게 뛴 것이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8월까지 이어진다. 블랙핑크 계약이 8월에 끝나는 만큼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재계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오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한때 8%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양 총괄프로듀서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신인 육성에도 나서며 '제2의 블랙핑크' 만드는 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해 1월부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멤버 선발을 직접 책임졌고 7명으로 확정된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9월 데뷔한다. 2016년 8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하지만 베이비몬스터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와 함께 콘텐츠 조회수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글로벌 음악시장의 판도를 이끌고 있는 유튜브에서 구독자 수는 충성도 높은 팬덤의 형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통한다.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 리 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된 베이비몬스터는 각각 수천 대 1의 경쟁을 뚫고 YG 연습생으로 합류해 지난 4년간 전문 트레이닝받은 최정예 멤버가 모였다.

베이비몬스터의 신곡은 2NE1과 블랙핑크의 계보를 이어 'YG 스타일'인 강렬한 힙합 장르의 노래다. 앞서 프리 데뷔곡 'DREAM으로 감성 하모니를 선보였던 베이비몬스터가 본격적으로 선보일 노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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