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화장실에 방치하고 도주한 현직 해양경찰관이 긴급 체포됐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5일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살인)로 현직 해양경찰관 30대 A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6분께 전남 목포 상동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 씨 얼굴 등에는 출혈이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CCTV 등 확인을 거쳐 피해자와 사건 직전 동행한 A 씨의 행적을 발견하고, 이틀간의 동선을 분석해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교제 중이던 피해자와 다퉜고, 순간적으로 화가 나 피해자를 가격한 후 목을 졸랐다"라고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두 달 앞둔 재수생의 커피에 별다른 이유 없이 변비약을 타 장염에 걸리도록 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 17 단독 김한철 판사는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지난 9일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는 작년 8월 말 서울 강남구 한 입시학원의 독서실에서 재수생 B(19)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책상 위에 놓인 커피음료 병에 아무 이유 없이 변비약 2알을 집어넣었다. B 씨는 이 커피를 마신 뒤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 장염에 걸렸다. B 씨는 피해를 입은 뒤 정신적 충격을 호소했고 대학 입시에도 실패했다. 두 사람은 같은 독서실 4층에서 공부해 왔으나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 재판부는 "전혀 모르던 다른 학원생의 커피에..
손흥민(31)이 한국 축구대표팀에 이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도 주장 완장을 찬다. 손흥민이 새로운 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낙점됐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아니면 할 사람이 없다"는 반응이다. 빅리그 14번째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9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 역사에 또 다른 이정표를 썼다.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EPL, 그중 '빅 6'에 포함되는 런던 연고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주장 완장을 달았다. '롤모델'인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에 이어 한국인 두 번째로 EPL 무대에서 '캡틴'이 된 것이다. 토트넘은 2015-16 시즌부터 주장을 맡았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간판스타' 해리 케인마..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에 올린 1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 학생은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파출소를 찾아 '성폭행 예고글'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쯤 '8월 15일 여아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와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좋은 거 보고 착한 생각해야 하는 나이에 요즘 어른들이 무서운 살인예고 글들을 올리니 어린아이들이 배우고 있다. 어른들은 어른답게 행동을 해야 한다. 허세 부린다고 멋져 보이고 강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