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피의자는 30살 최윤종이다.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초등 교사를 폭행하고, 숨지게 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경찰이 공개했다. 30살, '최윤종'이다. 검거된 이후 촬영돼서 최윤종의 지금 얼굴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서울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인정해 신상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에 성폭행을 시도해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라고 말했다. 연이은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와 유사한 범행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신상을 ..
6년 만에 국민들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진행이 되었다. 전쟁 공습에 대비한 훈련이었지만 국민들은 각종 범죄와 테러, 자연 재난도 함께 떠올리면서, 대피 훈련에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적군이 침입했다고 가정하고 전 국민이 동시에 대피해 보는 민방위 훈련이 오늘(23일) 6년 만에 열렸다. 참여하는 시민이 많진 않았다. 대피소가 너무 멀거나, 안내방송이 잘 안 들리는 등 개선해야 할 점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23일 오후 2시 10분쯤 만난 권 모 씨는 "민방위 훈련을 하는지도 몰랐다. 공무원 같은 분들이 무작정 지하로 들어가라고 외치기만 하고, 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이 제대로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렇게 훈련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전국에서 일제히 '윙'..
일본 정부가 이르면 오는 24일 후쿠시마 제1원 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면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 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명 '처리수') 방류를 개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NHK가 21일 보도했다. 22일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개시 시기를 확정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관저에서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과 만나 "방류 기간이 수십 년으로 길어지더라도 국가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최종 설득에 나섰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해양 방류를 하는 이상 안전하게 완수할 것과 필요한 대책을 계속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런..
지난해 상속, 증여 재산이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상속 재산 상위 1%의 상속금액은 1인당 평균 2,333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상속, 증여된 재산이 188조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상속, 증여재산 규모는 188조 4214억 원이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90조 4496억 원)과 비교하면 2.1배가량 증가한 액수다. 세부적으로는 상속 재산이 지난해 96조 506억 원을 기록해 5년 전(35조 7412억 원)보다 60조 3094억 원 늘었다. 과세 기준에 미달하는 소액의 상속 재산을 제외한 과세 대상 총 상속재산가액은 62조 7269억 원, 총 결정세액은 19조 2603억 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