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 중 2개 단지의 보강공사 현장을 찾아 입주예정자와 입주민이 안심할 때까지 보강공사를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양주시 양주회천 A15 행복주택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열린 입주 예정자와의 간담회에서 "보강공사를 완료한 뒤 입주민이 원한다면 직접 고른 안전진단 업체에 검증을 받도록 하고, 비용도 전액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민들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부실시공이 일어났다는 자체가 굉장히 불안하다"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원 장관은 "안전문제가 발생하게 돼서 전체적인 책임을 지고있는 부처의 책임자로서 너무나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입주예정자가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다면 불안과 애로사항에 대해서 저희들이 수용하고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대처와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이 왜 발생했는지 어떻게 재발을 방지할지 등 대처와는 별개로 건설분야에서의 이권 카르텔을 근본원인부터 모두 제거하라는 국민적인 명령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 대책을 철저히 세워서 시행을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원 장관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문제의 핵심인 건설분야의 이권카르텔 구조를 수술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양주 회천 A15블록은 88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5개 동으로 구성되며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 지하주차장에서는 철근이 설치돼야 하는 기둥 154개 전체에서 누락이 확인됐다.

현재 보강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보강 공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