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및 유기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유정(23)이 계획적 범행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과외 앱으로 또래 20대 여성을 유인해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유정이 재판 준비 절차인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계획적 범행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28일 부산지법 형사 6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정유정은 마스크를 끼고 밝은 초록색 계열의 수용자 옷을 입었으며, 가슴에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켜 관찰 대상 수용자에게 달리는 노란색 명찰이 있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정 씨는 지난번에 열린 준비 기일에 이어 이날도 참석했다. 이날 정유정은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었다. 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음 달에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한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 관련 오는 30일 출석하라는 검찰 통보에 정기국회 본회의 일정이 없는 11~15일 중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에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취지인데, 그 연장선상에서 체포동의안도 부결시키겠다는 의지다. 박 원내대변인은 "31일은 이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지금 얘기한 것처럼 실질적으로 여러 정치 현안이 있고 대표 일정도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9월 1일은 정기국회가 열리고 둘째 주는 대정부질문이 있으며 넷째 주는 교섭단체 연설이 있다"며 "11일부터 시작하는 주에는 본회의 일정이 없어 가능하면 그때..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성범죄자 감형 논란'이 가열되자 27일 다시 입장문을 내 "집행유예 기간 중 미성년자 성매수를 했거나 헤어진 연인을 감금해 강간을 시도한 피고인 등에게는 1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했다"라고 밝혔다. 서울고법 재직 당시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자의 형량을 감형해 논란을 빚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강력범죄에 무거운 형을 선고한 판결도 많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오늘(27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감형한 일부 판결들만으로 성범죄나 강력범죄에 대해 온정적인 것처럼 보도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1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한 사례로 누범 기간 중 결별을 요구하는 피해자를 식칼로 위협해 7시간 넘게 감금한 후 강간을 시도한 사건을 들었다. 아동학대로 아동이 사망한 사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산불을 겪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에게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하와이 마우이섬 서부에 또 화재가 발생해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와이 뉴스 나우 등에 따르면 마우이 섬 서쪽에 있는 카아나팔리 지역에 산불이 나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했고, 정부에서는 대피를 알리기 위해 사이렌을 울리고 있다. 하와이 비상관리국은 이날 "국지적 산불로 인해 마우이섬에 대피령이 발령됐다"며 "곧바로 지체하지 말고 가족과 반려동물을 피신시키라"라고 밝혔다. 이어 "운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해당 지역에서 활동 중인 공공 안전 인력을 찾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