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이 경찰관과 함께 있던 이들이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투약' 정황이 있는 한 사교 모임에서 추락사한 사고를 두고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원인과 마약 구입 경로 등을 두고 각종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마약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내부에서 벌어진 투약 사건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 씨가 추락사 전 모임을 가졌던 아파트는 일행 중 1명의 거주지였다. A 씨까지 총 8명이 이곳에 있었고 그 외엔 경찰관이나 공무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일행 중 1명이 경..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 "자살의 9할은 사회적 타살의 측면도 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8일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를 방문해 자살 시도자 구조 업무를 하는 일선 경찰관들을 만나 격려했다. 약 한 달 만에 단독 공개 행보에 나섰다. 휴가와 윤 대통령의 부친상, 한미일 정상회의 등이 이어지며 최근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김 여사가 다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김 여사 대변인 이도운은 간담회에서 "한국의 자살률은 세계 1위라고 한다"며 "자살의 9할은 사회적 타살의 측면도 있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28일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2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이 사건 피해자 A 씨가 숨졌다. A 씨는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모닝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A 씨의 가족들은 사고 직후 뇌사 상태에 빠진 딸을 살리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명치료를 선택했다"라고 밝혔지만 결국 이날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해온 경찰은 A 씨의 사망에 따라 향후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조금 전 사망해 현재로선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유족들 곁..
영화 '타짜'의 너구리 형사로 얼굴을 알린 배우 조상건이 지난 4월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고인의 조카의 말을 빌려 조상건은 지난 4월 21일 향년 77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고인의 조카는 "지난 4월 21일 삼촌이 집에서 세상을 떠나셨다. 생전에 심장과 신장이 안 좋아서 치료를 받고 계시긴 했지만, 차기작 출연 검토를 하시며 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가족끼리 장례식을 치렀다"라고 밝혔다. 1946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 전쟁 당시 서울로 피난을 왔다. 서울예술대학교의 전신인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했으며,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극단 목화레퍼토리컴퍼니 창립 멤버로 '춘풍의 처' 등 30여 편에 출연했고,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