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흉기를 든 채 복도를 서성이다 교사들에게 제지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A 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대전의 한 중학생이 학교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다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은 중학교 1학년 A 군을 위험물 소지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28일 낮 12시 30분께 한 중학교에서 등교할 때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들고 교실 복도를 서성인 혐의를 받는다. 이를 발견한 교사들이 제지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 군은 "학교 선배의 지인으로부터 협박을 받아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신변 보호용으로 흉기를 소지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을 출석 정지 조치한 학교 측은..
서울 도심의 지하철 역에선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한 여성이 처음 보는 다른 여성을 에스컬레이터에서 밀쳐 넘어뜨리고 마구 때렸는데, 경찰에 밝힌 이유는 "교도소에 가고 싶어서"였다라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등촌역 승강장 에스컬레이터에서 처음 보는 6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4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상해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폭행을 당한 60대 여성은 머리 뒷부분이 찢어져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했다. 주변 시민들이 "누군가가 여성을 밀치고 공격한다"라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을 하게 되었다. 폭행한 여성은 코로나에 걸려 3년 동안 지내던 노숙인 쉼터에서 퇴소당하자 "갈 곳이 없다", "교도소에라도 가고 싶다"며 범행한 ..
일본 정부가 100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학살에 대해 "정부 조사에 한정한다면 사실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30일 밝혔다. 일본 정부가 올해 간토대지진 발생 100년을 맞아 당시 일본 군. 경, 자경단이 자행한 조선인 학살과 관련해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또다시 책임을 회피했다. 윤석열 정부가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 등 한-일 간의 역사 현안에 대해 일방적인 양보 안을 내놓았지만, 일본 정부의 '성의 있는 호응'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마쓰노 장관은 정부가 사실을 조사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재일 조선인을 포함한 소수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 계속되는 현 상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
건망증과 우울증을 앓던 60대 호주 여성의 뇌 속에서 8㎝ 길이의 벌레가 살던 것으로 드러났다. 건망증과 우울증을 앓던 60대 호주 여성의 뇌 속에서 8㎝ 길이의 벌레가 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벌레는 비단뱀 체내에서 발견되던 회충으로, 사람 몸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이 여성은 복통, 설사, 발열 등 증상을 호소하다 2021년 1월 지역병원에 입원했다. 이듬해 여성은 건망증과 우울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했고, 캔버라 병원에서 자기 공명영상장치(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수술을 집도하던 하리 프리야 반디 신경외과 의사는 수술 도중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 환자의 뇌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