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여중생 3명이 장애가 있는 또래 남학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중학생 A양 등 3명을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늦은 시간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또래 B 군을 불러 2~3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B군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만 14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진술서에서 "기절할 뻔할 정도로 수없이 맞았다", "옷을 벗게 하고 소변까지 먹으라고 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천적 장애로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B군을 비하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여학생 중 일부는 혐의를 부인 중"이라며 ..
서울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시설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고양이의 고병원성 AI 확진이 보고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고양이 보호소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이후 6일 만이다. 이 고양이는 호흡기 증상 등으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폐사했다.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해 검역본부 조사 결과 이날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공유했다.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 동물보호소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동물보호시설 내 고양이 등 감수성 동물에 대한 일제 예찰. 검사를 다음 달 8일까지 실시한다..
가수 장필순 반려견이 애견 호텔에서 안타깝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가운데, 업체 대표가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 측 과실로 10년 동안 함께했던 반려견을 잃었다며 해당 업체의 대표를 고소했다. 장 씨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3일 오후 애견 호텔에 입실했던 반려견 '까뮈'가 위탁된 지 약 10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숨졌다고 공개했다. 장 씨는 "지난해부터 공연이 있을 때면 반려견 3마리를 호텔에 맡기곤 했다"며 "특히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애견 호텔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자는 스페셜 케어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애견호텔 운영자 A 씨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주말 사이, 장필순 님의 반려견 까뮈..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6박 7일간 여름휴가를 간다고 대통령실이 31일 밝혔다. 순방 등 격무로 휴식이 필요한 데다,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 참모진이 휴식을 건의했다는 설명입니다. 대통령의 연차 일수는 따로 정해져 있진 않으나,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상의 공무원 재직 기간별 연차일수를 따른다. 규정에 따르면 6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은 1년에 21일의 연차를 받을 수 있다. 공무원은 재직기간이 누적되기 때문에, 26년 간 검찰 생활을 했던 윤 대통령은 최대 21일의 연차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공무원 휴가가 내수 진작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이 있어서 휴가를 가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