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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독특한 음식 문화 중에 하나가 제철 채소를 이용한 쌈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으뜸이 상추쌈입니다. 상추는 본연의 맛이 강하지가 않아서 어떤 음식과도 어울리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해서 밥에 된장만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고기랑 함께 싸 먹으면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C와 섬유질들도 섭취할 수가 있어서 식지 궁합이 좋습니다.
 

상추

상추의 효능

한의학에서는 물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불기운은 아래로 내려가는 상태를 수승화강이라고 합니다. 수승화강의 열순환이 잘 이루어지면 머리는 시원하고 손과 발은 따뜻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열 순환이 막히면서 머리, 얼굴, 가슴 위쪽으로는 뜨거워서 병이 되고 배, 자궁 아래쪽은 차가워서 병이 되는 상태가 됩니다. 수승화강 중 화강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음식은 상추입니다. 욱하고 화를 잘 내는 사람에게 좋으며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사람에게 안정제가 됩니다. 줄기나 잎을 찢으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BSL이라고 하는 성분인 락투세린, 락투신, 락투신산 같은 락투카리움 성분인데 정신 안정, 진정 효과가 있어 화를 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게 해 줍니다.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며 수면제처럼 졸음을 유도한다기보다는 신경의 회복, 탄력성을 좋게 해서 집중력을 높이고 잠을 잘 수 있도록 신경의 리듬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두피에 열이 많으면 건조해지면서 비듬이 생길 뿐만 아니라 머리가 가렵고 두피 염증이 잘 생깁니다. 머리카락을 잡아주지 못하면 탈모가 생기고 모발 이식을 해도 열을 방치하면 생착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냉한 성질이 있어 두피 열만 날리는 것이 아니라 심장에서 오는 속열을 다스리기도 합니다. 외과 수술을 할 때 환자에게 상추를 먹이고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진통 작용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락투신이 최면, 진통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으로 인해서 생긴 통증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암 예방, 변비에도 좋습니다.
 

부작용

쌈문화 중 제일 으뜸인 상추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드시고 싶으시다면 되도록 유기농으로 드시거나 농약을 깨끗이 씻어서 드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상추를 5분간 물에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한 30초 정도 씻어주셔야 합니다. 그다음에 밀폐용기에 넣고 그 위에 물에 적신 면포로 덮어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식이섬유 양을 고려했을 때 1일 섭취 제한량이 400g 이내이며 한 장이 약 8~10g 정도이며 약 50장입니다. 다른 채소 섭취량도 고려해서 상추로 다 드실 필요는 없고 쌈, 겉절이, 샐러드로 다양한 방법으로 하루에 5~10장 정도 편안하게 즐겨하시면 됩니다. 다만 상추는 쌉싸름한 맛에 또 차가운 성질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쌉싸름한 맛에 또 차가운 성질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체질이 냉한 분은 과다 섭취했을 때 기초 체온을 떨어뜨릴 수가 있으니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장이 냉한 분들도 많이 드시면 설사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K가 많습니다. 그래서 와파린 같은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시는 분은 즙을 내서 드신다거나 과다하게 드시는 것은 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장복 시 시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초연의 나 진남본초 같은 한의학 서적에는 상추를 너무 많이 먹으면 눈이 어두워지고 혹은 눈이 아프다고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락투카리움 성분이 중추신경계를 안정시티는 효과가 있지만 이로 인해서 2번 뇌신경인 시신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부작용에 해당합니다.
 

맛있게 먹는 2가지 방법

상추나물무침 : 상추 400g 준비하고 갈변된 부분을 잘라냅니다. 한 장 한 장 깨끗이 씻어주고 채반에 물기를 빼주시고 물이 끓어오르면 소금 넣고 상추를 적당히 넣어 줍니다. 잘 저어주면서 20초 살짝 데쳐냅니다. 찬물에 담가 식감은 아삭하게 하고 물기는 최대한 짜주시면 됩니다. 먹기 좋게 잘라주고 무침 그릇에 담아주시면 됩니다. 마늘 두 개를 잘게 다져서 넣으시고 대파 머리 부분도 자게 썰어 담아줍니다. 양념은 된장 한 스푼, 고추장 한 스푼, 식초 한 스푼, 들기름 두 스푼, 통깨 한 스푼과 반스푼은 깨소금을 만들어 고소함을 더해줍니다. 잘 섞으면서 무쳐주시면 완성입니다. 골뱅이강된장 : 멸치 육수를 만들어 주고 멸치 5마리 내장을 제거해서 냄비에 담고 다시마 크게 한 장, 물 500ml 넣고 중력 불로 끓여주시고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끓인 후 불을 꺼줍니다. 그 사이에 양파 큰 거 반개를 작게 썰어 팬에 담고 대파 반 개도 작게 썰어 담고 통마늘 3개는 잘게 다져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시간이 되면 멸치 육수는 채에 맞춰 분리한 후 준비합니다. 중력불에 팬 올려서 식용유 두 스푼 두르고 골고루 볶아 숨을 죽여주시고 색깔이 나기 시작하면 감칠맛 된장 크게 두 스푼, 고추장 크게 한 스푼 넣어주고 청양고추 한 개를 작게 썰어서 담아주시면 됩니다. 골뱅이 한 캔 400g 적당히 작게 잘라 넣어주고 약불에서 골고루 섞어 2분 정도 볶아주고 멸치, 육수 넣고 잘 풀어줍니다. 끓어오르면 고춧가루 반 스푼, 참기름 한 스푼 넣고 잘 섞어 농도가 뻑뻑하지 않고 살짝 묽은 상태로 마무리를 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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