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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공원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숨지게 한 피의자는 30살 최윤종이다.


서울 관악구 등산로에서 초등 교사를 폭행하고, 숨지게 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경찰이 공개했다. 30살, '최윤종'이다. 검거된 이후 촬영돼서 최윤종의 지금 얼굴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는 사진도 공개됐다.


서울경찰청 신상공개위원회는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을 인정해 신상을 공개한다"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흉기를 구입하고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고 공개된 장소에서 불특정 여성에 성폭행을 시도해 사망하게 했다"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라고 말했다.

연이은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와 유사한 범행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을 고려해 신상을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자백과 현장 CCTV, 범행도구 등 증거도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전날 최윤종의 동의를 받아 머그샷을 촬영하고 이날 공개했다. 경찰은 최윤종에게 머그샷 촬영, 공개 절차를 설명하고 동의 확인서를 받았다. 최윤종은 머그샷 공개에 동의한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30살 최윤종은 가족하고만 연락을 주고받으며 일정한 직업 없이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윤종은 지난 17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 내 등산로에서 피해자 A 씨를 무차별로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넉 달 전 산 금속 재질 흉기인 너클을 양손에 끼우고 A 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다.


최윤종은 범행 당일 체포될 당시 자신은 피해자의 목을 조른 적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과수 부검 결과 피해자 직접 사인이 목이 눌려 질식해 생긴 뇌 손상이라는 1차 소견이 나온 만큼, 경찰은 살인의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도 자치구와 범죄 취약 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해 공원과 등산로에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의 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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