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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김정은 전쟁준비 강조

봄비A 2023. 8. 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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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공세적인 전쟁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이달 말 예정인 한미연합군사연습(한미훈련)을 앞두고 긴장감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 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 지도에서 서울을 손가락을 직접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적의 군사력 사용을 사전에 제압하며 전쟁 발생 시 적의 각이한 형태의 공격행동을 일제히 소멸하기 위한 당중앙의 군사전략적 기도 실현에서 기본은 강한 군대가 준비되는 것"이라며 "군대의 전쟁 준비를 공세적으로 더욱 다그칠 것"을 지시했다.

북한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달 중순부터 열리는 을지연습에 대한 고강도 맞대응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 전방부대의 작전구역과 작전계획, 임무 등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은 매년 한미 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해 왔고 특히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연합연습이 실시될 예정이다.

북한의 이번 회의는 오는 21~24일 실시되는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를 앞두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을지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북한은 2월과 3월, 4월에도 연달아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전쟁 준비 태세 관련 문제들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북한은 박수일 대장을 총참모장에서 해임하고 리영길 차수를 후임에 임명했다.

박수일은 작년 말 당 전원회의에서 사회안전상 임명 6개월 만에 총참모장으로 승진했으나 약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통신은 또 정권 수립 75주년 맞아 민간무력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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