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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 강남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인도로 몰아 길을 걷던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피의자는 사고 당일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에서 약물을 복용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길을 걷던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 씨에 대해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
해당 사고로 피해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에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중고차 매매업자로, 사고 차량인 롤스로이스는 신 씨가 일하는 중고차 매매업장 사업주의 리스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 후 풀어 줬다가 경찰 대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제기되자 뒤늦게 구속수사를 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초 경찰은 17시간 만에 신 씨를 석방했지만 6일 만인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약물 운전 혐의로 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립과학수사원은 마약 정밀 검사를 통해 신 씨 몸에서 검출된 마약류(향정신성 의약품)만 7종으로 확인됐다. 신 씨는 이 중 '디아제팜' '미다졸람' 2종을 사고 당일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 씨는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받고 나와 운전대를 잡았다가 10분 만에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신 씨는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9시간 넘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신 씨가 맞은 약물은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으로 불안과 긴장을 줄이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치료 과정에서 많은 약물을 넣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병원에 머무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을 한다.
하지만 경찰은 그 정도의 투약이 필요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신 씨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얻을 목적으로 마치 쇼핑하듯이 병원 2곳 이상을 돌아다닌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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