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테슬라CFO 사표, '7800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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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테슬라CFO 사표, '7800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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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오른팔로 불리다 최근 회사를 그만둔 재커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4년간 78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자체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커크혼 CFO가 받은 보상은 주로 테슬라 주식과 옵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 7일 커크혼 CFO가 지난주에 물러났다고 공시했다. 교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테슬라는 2021년 3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커크혼 CFO의 직함을 '마스터 오브 코인'으로 부여한 바 있으며, 당시 머스크 CEO의 직함은 '테슬라의 테크노킹'이었는데, 테슬라는 어떤 이유로 이런 직함을 추가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

당시 미국 언론은 테슬라가 그해 1월 15억 달러(2조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점이 커크혼 CFO의 새 직함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자체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이 2천306억 달러(303조 원)다. 테슬라는 2018년 머스크에게 막대한 보수 패키지를 부여해 그를 세계 최대 부호로 만들어줬다. 당시 커크혼과 다른 경영진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았다.

커크혼에 대한 보상은 5억 5천만 달러(7천235억 원)의 순가치를 가진 옵션을 제외할 경우 비교적 수수하다. 지난해에는 30만 달러(4억 원)의 기본 급여와 함께 유급휴가 수당 3만 1천99달러(4천100만 원) 정도다.


커크혼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올해 말까지 테슬라에서 일할 예정이다. 앞으로 무엇을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테슬라는 '2 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으로 알려졌으나, 커크혼은 막후에서 2 인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CFO로서 사실상 테슬라의 운영 전반에도 관여하면서 테슬라 이사회에서는 한때 머스크 후계자 중 한 사람으로 고려한 것으로도 알려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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