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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은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신의 음식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합니다.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3000년 전에도 꿀이 사용이 되었고 상처 치료, 이뇨제, 설사약 등의 치료제로 사용하였습니다.

 

꿀의 효능

설탕은 포도당과 과당의 비율이 1 대 1로 이루어져 있는 반면에 꿀은 포도당의 비율이 좀 더 낮습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을 높이는 것은 과당이 아니라 포도당이기 때문에 꿀은 설탕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리게 됩니다. 몸에서 혈당을 빨리 오르게 하는지 당지수를 보면 설탕은 109이고 천연 꿀은 85이지만 당지수가 80이면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하루 꿀 섭취량은 한 스푼을 넘지 않는 것이 좋고 당뇨 환자라면 단맛을 내고 싶을 때 꿀을 소량 쓰는 것은 좋지만 건강 보조제처럼 꿀을 한 숟갈씩 떠먹는 것은 금물입니다. 고지혈증 환자는 중성지방이 높다면 탄수화물 과잉 섭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분 중에 중성지방 수치는 괜찮은데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분들이 있는데 꿀은 LDL의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고 HDL의 수치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혈관에는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습니다. 혈관벽에 염증이 생겼을 때 막아내기 위해 콜레스테롤이 많이 분비되고 혈액 속을 떠돌아다니다가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면은 반드시 혈관벽에 염증을 다스려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간 보호 효과도 있으며 설탕에는 없는 꿀의 빛나는 효능이 항산화 효능입니다. 플라보노이드, 페놀산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해서 혈관의 상처를 치유하고 또 활성산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천연 항산화제입니다.

 

천연 꿀 vs 사양 꿀 구별 법

우리나라에서는 아카시아, 유채, 밤꽃 등을 양봉을 하며 꽃이 피는 시기가 한철이라서 여러 가지 채밀을 하여 잡화꿀이 되고 한겨울에는 벌이 굶어 죽지 말라고 설탕물을 줍니다. 모든 양봉 꿀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욕심 때문에 벌에게 설탕물을 자주 먹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탕물을 밀원으로 해서 얻어진 것을 사양 꿀이고 꿀벌이 꽃에서 따와서 숙성시킨 꿀을 천연 꿀이라고 합니다. 설탕물로 만들어진 꿀일수록 항산화 효능이 떨어지고 천연 항산화제로서의 꿀의 역할은 어렵습니다. 천연 꿀인지 사양 꿀인지는 사실 전문가도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우며 그래서 식약처에서 사양꿀인 경우에는 라벨의 사양 꿀이라고 표기하게끔 정하고 탄소동위원소비로 구분할 수 있는데 탄소동위원소비는 설탕이 나오는 식물들은 대사 과정에서 옥살아세트산이라는 것을 처음 만들고 탄소가 네 개 있으면서 탄소동위원소비가 -10~20%라고 합니다. 꽃에 꿀이 있는 식물은 대사 과정에서 포스코글리세린산을 만드는데 세 개의 탄소로 구성이 되어 있고 탄소동위원소비가 -22~33%라고 합니다. 식약처는 -23.5%를 기준으로 하고 있고 양봉 협회에서는 -22.5%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데 이보다 낮으면 천연 꿀이라고 봅니다. 겨울에 따뜻한 꿀물 먹으면 왠지 좋을 것 같아서 편의점에서도 간혹 사 드시는 분들 있으실 것 같은데 보통 온장고에 이렇게 보관되어 있는데 원재료명은 꿀 조금, 액상 과당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만 꿀물이며 설탕, 과당, 음료수입니다.

 

궁합

꿀만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같이 먹으면 염증 제거에 좋은 식품은 첫 번째, 양파입니다. 양파 100g을 껍질을 벗겨 깨끗하게 씻어 잘게 잘라 준비합니다. 양파는 칼슘, 칼륨, 인 같은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B6, C, 퀘르세틴, 리코펜 등 각종 항산화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퀘르세틴은 플라보노이드 종류의 일종인데 체내에서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을 퇴치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두 번째, 당근입니다. 당근 50g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잘게 잘라 준비합니다. 당근에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유지시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비타민A는 체내의 면역세포 생산을 돕고 비타민C는 바이러스와 싸우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의 생산을 증가시켜 줍니다. 또한 비타민E는 항산화 성분을 가진 비타민이며 철분, 아연 같은 미네랄도 염증 제거에 도움을 주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재료가 다 준비하셨다면 냄비에 물 250ml를 넣고 물이 끓어오르면 잘게 자른 양파, 당근을 넣고 3분 동안 익힙니다. 믹서에 꿀, 익힌 양파와 당근, 끓인 물을 모두 넣고 생체이용률이 상승하도록 잘게 갈아주면 완성입니다. 꿀음료를 7일 동안 매일 1잔씩 공복에 마시고 2일 동안 쉬고 다시 7일 동안 마십니다. 만성 염증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맛은 꿀에 양파, 당근을 넣었지만 맵지 않고 단맛이 있어 먹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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