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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CNN은 이날 조시 그린 하와이주지사 발언을 인용해 사망자가 전날 99명에서 2명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치명적인 산불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01명으로 집계됐으나 향후 2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연락두절자'가 확인된 사망자 수보다 많다는 이유에서다.

당국은 화재 당시 라하이나에 강한 화염이 덮치면서 시신들이 거의 불에 타 수색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명이 넘는 사망자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것은 현재까지 4명에 불과하다. 마우이카운티 당국은 가족들에게 우선 알린 뒤 확인된 사망자들의 이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실종자를 찾는 가족이나 친척들은 당국이 운영하는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에 방문해 DNA 샘플을 제공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마우이섬의 노동자들 위주로 구성된 자원봉사 구조단은 자발적으로 실종자 수색에 팔을 걷어붙이는가 하면, 각종 구호 물품을 모으는 등 정부 역량의 공백 지대를 메우고 있다.

하지만 사랑과 우정, 연민, 평화 등을 포괄하는 하와이의 인사말 '알로하(Aloha)'에서 유래한 이른바 '알로하 정신'이 이번 재난 속에선 빛을 잃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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