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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선정 과정 관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천공이 아니라 풍수지리전문가가 방문한 정황을 포착했다.

왼쪽 천공스님, 오른쪽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백재권 겸임 교수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제기한 이른바 '천공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짓고 조만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천공은 누구인가?
- 천공은 스님이며 사상가, 유튜버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이비 스승이며, 과거 대선 후보 경선 토론에서 당시 윤석열 후보 또한 이를 인정하는 발언으로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부 전 대변인은 지난해 4월 1일 남 전 총장에게 '천공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고위 관계자와 함께 한남동 육군총장 공관과 국방부 영내에 있는 육군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올해 4월 10일 육군총장 공관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으나 천공이 출입한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 부지를 방문한 사람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백재권 겸임 교수인 것으로 파악했다.

백 교수의 출입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는 관저 이전 과정에서 건축, 조경, 설계, 역사 전문가 등으로부터 두루 의견을 청취했다고 한다. 백 교수도 이 가운데 한 명이었다.

대통령실은 지난 2월 부 전 대변인과 그의 주장을 보도한 언론사 2곳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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