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5일 오후 사망자 1명이 발생한 경기 화성시 향남읍 폐기물업체(폐유 재활용) 화재 현장에서는 화재 발생 4시간이 지났지만 뿌연 연기가 여전히 하늘 위로 매섭게 솟아오르고 있었다.


경기 화성시에 자원순환시설에서 큰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도로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이 발견이 되었다.


구체적인 화재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원순환시설 관계자 측의 목격에 따라 폭발에 의한 화재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최초 폭발과 화재는 폐오일 저장탱크 일대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압력 게이지를 교체작업 중이던 A 씨(55)가 소사체로 발견됐다.

화재로 탑에코를 비롯해 주변 업체까지 건물 6개 동이 불에 타는 등 피해를 봤다.

불이 붙은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탑에코는 사무동, 가설 천막 구조물, 창고로 이뤄져 있다.


곳곳에는 까맣게 그을린 철제 구조물들이 엿가락처럼 휘거나 끊어져 있었고, 새하얀 재가 앉은 철제 패널들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불에 완전히 타지 않은 건물들 또한 외벽이 새카맣게 그을리거나 화마를 이기지 못하고 군데군데 휘어있어 원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화재 현장부터 인근 수백 미터에 이르는 일대에는 소방펌프차와 굴착기 등이 길게 늘어서 있어 이번 화재의 규모를 짐작하게 했다.

지휘차 등 장비 64대와 인원 103명을 투입해 오후 1시 32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고 오후 2시 39분께 모든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 23분 큰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정오께부터 현장과 약 100m 떨어진 서해안고속도로를 덮치면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구간 양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통행은 연기가 대부분 잦아든 오후 1시 35분부터 재개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