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중고차 보험 이전 문제로 다투던 남성을 불러내 양손에 너클을 끼고 마구 때려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손가락에 끼워 주먹을 강화하는 용도의 너클은 '관악산 성폭행' 사건 피의자인 최윤종(30)이 범행에 사용한 무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 길거리에서 너클을 낀 채 또 다른 20대 남성 B 씨를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폭행 피해를 당한 B 씨는 현재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인 A 씨와 B 씨는 중고차 거래 이후 보험료 이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B 씨로부터 중고차를 산 뒤 보험 이전 명목으로 50여만 원을 건넸다. 하지만 B 씨가 보험사에 돈을 넘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의 신원 등을 확인하고 귀가시킨 상태"라 밝혔다. 경찰은 조사 후 A 씨의 영장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호신용품으로 너클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한 범죄가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

너클은 손가락에 반지처럼 끼우는 금속 재질의 공격용 무기로 너클을 끼고 주먹을 휘두르면 상대에게 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


앞서 지난 17일 신림동의 공원 인근에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아 신상 공개된 최윤종도 금속 너클을 양손에 끼고 피해 여성을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