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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주를 자랑하는 건설강국 'K건설'의 민낯은 우리의 일상생활공간인 지하주차장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LH 아파트 중에선 지하주차장 154개 기둥에 보강 철근이 모두 빠져 있는 곳도 있었다.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전국 15개 아파트단지에서 광범위하게 확인됐다. 특히 경기 양주회천의 LH 단지는 보강철근이 들어 있어야 할 154개 기둥 전체에 해당 철근이 없었다.


LH 사장은 "모든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사과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전수 조사를 지시했다.

조사 결과 15개 단지에서 보강철근이 들어가야 하는 기둥 4129개 중 약 16%가 철근이 빠져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파주운정(A34) 남양주별내(A25) 아산탕정(2-A14) 음성금석(A2) 공주월송(A4) 등 5곳이었다.

공사가 끝나 현재 입주 중인 수서역세권 A3 수원당수 A3 충남도청이전 신도시(RH11) 등 3곳도 공개됐다.

 

해당 단지 지하주차장에는 '전단보강철근'이 설계에서 누락됐거나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 무량판 구조는 무게를 버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반드시 보강해야 한다.

원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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