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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11월 6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마약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는다.


31일 지드래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지드래곤은 신속 공정한 수사 진행을 위해 11월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출석해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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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유포돼 지드래곤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달라.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끝까지 초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48)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35)이 각각 경찰 조사에 출석한다.

31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 씨가 내달 4일, 가수 권지용 씨가 6일 각각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선균은 지난 28일 경찰 조사를 받은 지 일주일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드래곤 측과 일정을 조율했다. 당일 오후에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 등을 진행해 투약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 지드래곤에게 마약을 건넸다는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마약을 투약사실이 없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또 30일에도 "변호사 선임계와 자진출석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신속한 수사진행을 통한 빠른 신체적 진실규명으로 억울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했다. 모발 및 소변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드래곤의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통신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이선균은 첫 소환 조사 당시 취재진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들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당시 1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은 이선균이 진술을 거부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이선균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지평 박성철 변호사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이선균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받고 휴대폰도 임의 제출했다. 간이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또한 이선균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진술은 거부했다.

경찰은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선균의 모발, 소변 등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또한 이선균의 휴대전화, 차량 등을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2011년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던 중 이선균 등의 혐의를 포착했다. 현재 이선균과 권지용 모두 출국금지 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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