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강남 한복판 사고 깊이 1.5m

12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한복판에서 지름 1m, 깊이 1.5m가량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경찰과 강남구청은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 중이다.

서울 강남구 언주역 부근에서 깊이 3미터 가량의 땅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싱크홀(Sinkhole)이란?

 

땅에 갑자기 생기는 모든 큰 구멍들의 싱크홀이라고 말한다. 즉, 땅의 지반이 내려앉아 커다란 웅덩이 및 구멍이 생기는 현상이다. 크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도시 하나정도인 거대한 크기까지 천차만별이다. 제일 작은 것도 사람이 빠져서 크게 다치거나 숨질 수도 있으니 작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깊이는 웅덩이 모양으로 땅만 패인 모양부터 시작해 아예 땅 밑 깊숙이 원형의 낭떠러지가 생기기도 한다. 실제 이런 현상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곳도 있다.

싱크홀이 생기는 원인은 땅 속 안에 지하수가 빠지면 땅속 천장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서 땅이 꺼지게 되는 것이다. 모든 땅에서 생기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나라 비해 잘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땅이 대부분 단단한 화강암층과 편마암층으로 이뤄져 있어 땅 속에 빈 공간이 잘 생기지 않는 것이 우리나라 싱크홀이 얌전한 축에 속하는 이유이다.

강남 한복판 싱크홀

 

12일 오전 10시 45분께 서울 강남구 언주역 8번 출구 앞 봉은사로에서 지름 1ｍ, 깊이 3ｍ가량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경찰과 강남구청은 교보타워사거리부터 차병원사거리 방향 4개 차로를 전면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인근 상수도관 파손으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사다리차가 지나가면서 땅이 내려앉았다. 사다리차 바퀴가 구멍에 빠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상수도관을 먼저 복구하고 도로를 보수해야 한다.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