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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 농성 12일째에 접어들며 체력적 한계를 드러내자 당내에서 만류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지만, 이 대표는 단식을 중단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중진 의원들의 만류에도 단식 강행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단식 12일 차를 맞은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을 찾아 이 대표 건강을 우려하며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유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표 단식과 관련에 대통령실과 여당이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10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과의 인터뷰에서 단식 11일째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상당히 안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원진 우리 공화당 대표는 11일로 단식 12일째를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해 단식을 오래 끌면 끌수록 상황을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가져갈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부터는 검찰, 여권이 아니라 이재명 단식의 시간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단식으로 반명계 사람들도 다 와서 (같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사법 리스크도 거의 묻혀버리는 등 굉장한 이득을 얻었다"며 "지금부터 한 3, 4일이 고비다"라고 전망했다.
차기 대선과 관련해 여권 인사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성큼 앞서 나가고 있는 현상에 대해선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의 시간은 지나갔다"며 "한 장관이 좀 더 신중하게 처신할 경우 지지율을 더 올릴 수 있었다"라며 한 장관이 지금처럼 야당 의원과 설전을 주고받는 건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단식투쟁 천막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단식 시작 이후 건강을 이유로 당무에 불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단식이 열흘째를 넘어가며 기력이 쇠한 듯 일정을 소화하거나 방문한 손님을 만나는 경우가 아니면 누워있는 경우가 잦았다.
이날 농성장에는 박병석, 김상희, 김영주, 김태년, 노웅래, 설훈, 안규백, 안민석, 우상호, 윤호중, 이인영, 정성호 의원이 찾았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식 선언과 함께 대통령의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한 사죄,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반대 입장, 전면적 국정 쇄신과 개각 등을 요구했다.
이후 당무와 단식 농성 투트랙 전략을 펼치며 전방위로 활동했다. 지난 9일엔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수원지검에 출석해 11시간가량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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