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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중태에 빠져 병원 치료를 받다가 사건 발생 25일 만인 28일 사망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2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이 사건 피해자 A 씨가 숨졌다.
A 씨는 피의자 최원종(22)이 몰던 모닝 차량에 치인 피해자로, 뇌사 상태에 빠져 연명 치료를 받아왔다.
A 씨의 가족들은 사고 직후 뇌사 상태에 빠진 딸을 살리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연명치료를 선택했다"라고 밝혔지만 결국 이날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피해자 보호 조처를 해온 경찰은 A 씨의 사망에 따라 향후 장례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조금 전 사망해 현재로선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라며 "유족들 곁에서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사망자는 역시 최원종의 차량에 치인 뒤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다 지난 6일 사망한 60대 여성 B 씨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최원종은 사건 당시 백화점 진입에 앞서 차량을 타고 인도로 돌진해 A 씨와 B 씨를 포함한 5명을 치고, 차량에서 내린 뒤에는 AK플라자 백화점 1~2층을 오가며 흉기를 휘둘러 9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지난 10일 SNS에 올린 '6일 입원 1300만 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뇌사 피해자인 A 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7일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최원종의 나이와 얼굴사진 등 신상을 공개했다. 이어 10일에는 살인, 살인예비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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