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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관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그런데 이 경찰관과 함께 있던 이들이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직 경찰이 '집단 마약투약' 정황이 있는 한 사교 모임에서 추락사한 사고를 두고 각종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고 원인과 마약 구입 경로 등을 두고 각종 의혹이 일고 있다. 또한 '마약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내부에서 벌어진 투약 사건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A 씨가 추락사 전 모임을 가졌던 아파트는 일행 중 1명의 거주지였다. A 씨까지 총 8명이 이곳에 있었고 그 외엔 경찰관이나 공무원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가 창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일행 중 1명이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장감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진위 여부와 범죄 관련성을 폭넓게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 씨는 휴일을 맞아 소속 경찰청에 '관외 여행'을 신청하고 서울로 왔다고 한다.

이들 중 일부가 경찰에 "엑스터시, 케타민, 필로폰 등 마약류 등을 집단 투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즉각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는데 실제로 일부에게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일행 일부는 마약류 검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A 씨 역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29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나머지 7명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를 포함해 모두 운동 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사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마약 입수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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