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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에서 외래 병해충인 붉은 불개미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전날 붉은 불개미 10마리를 발견한 데 이어 이날 전문가 합동 조사를 통해 개미 유충 등 400여 마리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개미 발견 지점에서 반경 50m를 방제구역으로 설정하고,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는 소독한 뒤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이날부터는 컨테이너 야적장 전체에 예찰트랩 1845개를 추가 설치하고 정밀조사를 1주일간 매일 실시에 돌입한다. 방제구역 내 컨테이너와 야적장 바닥에 소독약제와 개미베이트(먹이살충제)를 살포에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 불개미는 유입된 지 2달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검역본부는 붉은 불개미가 확산되지 않도록 부두 외곽까지 예찰조사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붉은 불개미

 

 

- 남미 중부지역이 원산지로 현재 미국, 호주 등을 비롯한 환태평양 14개국에 유입되어 정착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람이 물리면 격렬한 통증과 가려움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치명적인 과민성 쇼크를 일으킨다.

- 전 세계적으로 인체에 피해를 유발하는 '세계 악성 침입외래종 100대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 또 상태계 파괴로 인해 농가와 축산업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기설비에 침입해 공장이나 전력설비, 공항, 항만 등의 기기에도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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