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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7월에도 가계 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대출 금리가 반등했음에도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금융 불안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더 올리기도 쉽지 않아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20일 기준 가계 대출 잔액은 678조 5700억 원으로 전달 말보다 3246억 원 늘었다는 소식이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지난해 1월 감소해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다 5월부터 증가세로 바뀐 뒤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가계부채 증가를 막으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만 한국 경제이 회복되지 않았고 가계부채 또한 늘어난다면 우리 경제의 큰 불안 요소라고 말한다. 급격하게 조정을 한다면은 부작용이 일어날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금리 상승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멈추지 않은 이유는 부동산시장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부동산이 반등하고 주택 거래가 살아나면서 매수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낮지는 않지만 지난해 하반기 비교하면 낮은 편이며 집값도 내릴 만큼 내렸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은행 대출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4 연속 동결했던 기준금리(3.5%)의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가계부채 축소를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때문에 당장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정책당국이 주도적으로 가계대출을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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