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이들의 손을 끌어다가 스마트폰 지문인식을 통해 계좌이체하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3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3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권유식)는 지난 28일 강도상해 및 공갈 등 혐의로 장모(32)씨를 구속기소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 1명의 손을 강제로 잡아당겨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같은 수법으로 총 325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또 A 씨가 가져간 휴대전화로 전화가 오면 "당신이 내 아내를 추행하고 내 옷과 차에 토를 했다"라고 협박하며 합의금을 받아내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또 피해자가 돈을 되찾기 위해, A 씨 명의 계좌를 지급 정지하자 수십 차례 협박성 연락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울산에서 여중생 3명이 장애가 있는 또래 남학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31일 울산 동부경찰서는 중학생 A양 등 3명을 폭행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늦은 시간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또래 B 군을 불러 2~3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폭행을 당한 B군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중 2명은 만 14세 미만으로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진술서에서 "기절할 뻔할 정도로 수없이 맞았다", "옷을 벗게 하고 소변까지 먹으라고 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천적 장애로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B군을 비하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여학생 중 일부는 혐의를 부인 중"이라며 ..
서울 관악구 소재 동물보호시설 고양이에게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고양이의 고병원성 AI 확진이 보고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고양이 보호소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이후 6일 만이다. 이 고양이는 호흡기 증상 등으로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중 폐사했다. 동물병원장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신고해 검역본부 조사 결과 이날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질병관리청,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에 발생 상황을 공유했다.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 동물보호소를 소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동물보호시설 내 고양이 등 감수성 동물에 대한 일제 예찰. 검사를 다음 달 8일까지 실시한다..
가수 장필순 반려견이 애견 호텔에서 안타깝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가운데, 업체 대표가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 측 과실로 10년 동안 함께했던 반려견을 잃었다며 해당 업체의 대표를 고소했다. 장 씨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3일 오후 애견 호텔에 입실했던 반려견 '까뮈'가 위탁된 지 약 10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숨졌다고 공개했다. 장 씨는 "지난해부터 공연이 있을 때면 반려견 3마리를 호텔에 맡기곤 했다"며 "특히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애견 호텔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자는 스페셜 케어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애견호텔 운영자 A 씨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주말 사이, 장필순 님의 반려견 까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