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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의 예비 남편인 전청조 씨(27)가 재벌 3세라고 주장했으나, 과거 사기 전과로 징역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전 씨가 남현희의 펜싱클럽 학부모들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의 예비신랑이라고 알려진 전청조를 둘러싼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그의 성별부터 고향, 범죄 연루 여부 등 각종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제기된 풍문만 10가지가 넘는다.
디스패치 측은 전청조 씨의 실체를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전청조 씨는 투자금 사기, 혼인 빙자 사기, 데이팅앱 사기, 미국투자 사기 등을 한 '사기꾼'이며, 7명의 피해자를 상대로 편취한 돈을 약 3억 원이다. 피해자들은 "전청조가 말을 기가 막히게 한다. 언변이 굉장히 좋다. 계속 듣다 보면 진짜 같다. 속을 수밖에 없다"라고 입을 모았다.
가장 대표적인 의혹은 그의 성별이 여자라는 주장이다.
전청조와 남현희가 결혼한다는 한 여성지 인터뷰가 보도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강화 출신이며 학창 시절 태권도를 했고 여성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민번호 뒷자리가 '2'로 시작한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A 씨의 댓글이 게재됐다.
A 씨는 "남현희가 펜싱 클럽을 차리면서 많은 아이들이 이쪽으로 옮겼는데, 펜싱은 부유층 정도 돼야 시킨다. 돈이 꽤 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저 남자(전청조)는 모르겠지만 진짜 대기업 3세 아이들도 이 클럽에 다니고 있다"라며, "제가 아는 것만 해도 국내 대기업 3세, 4세 10대 아이들이 많고, TOP급 연예인 자녀 등 부유층이 많은데 아마 그걸 노리고 접근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펜싱 클럽으로 돈을 벌기는 하겠지만 저 사람이 사기 칠 작정으로 접근한 거라면 최종 목표는 남현희가 아닐 거다. 지금 여기 엄마들도 술렁거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그럼 말이 된다. 타깃이 있었으니까", "남현희 이름으로 다른 사람 타깃(표적)으로 한탕해 먹으려는 것 같다", "다니는 애들 집 뜯어먹을 큰 그림이었나 보다" 등 소름 끼친다고 반응했다.
전 씨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사기 등의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3개월, 6개월을 선고받았다.
각 사건에서 전 씨는 다수의 피해자에게 남성 또는 여성으로 행세하며 접근해 돈을 받아내고 제대로 갚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전 씨는 십 수 명의 피해자에게 모 호텔 카지노 회장의 혼외자라고 신분을 속이거나, 자신과 결혼하자고 하며 각각 수백~수천만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았다.
이외에도 온라인상에는 과거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자신이 전청조와 남현희의 데이트 중 기자를 가장해 질문을 던지는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적었다.
이 누리꾼은 "대행업체로부터 대본을 받았는데 그 당시 저는 남현희와 전청조가 누구인지도 몰랐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가서 기자 연기를 해 일당으로 12만 원을 받았다"라고 "최근 보도를 접한 뒤 아차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앞서 남현희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예비 남편 전청조와 내년 1월 결혼을 발표했다. 남현희보다 15살 연하인 전청조는 자신을 미국에서 나고 자란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전청조와 남현희 측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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