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뉴스

영암 일가족 사망 부검 결과

봄비A 2023. 9. 16. 23:34
반응형

전남 영암군 '일가족 5명 사망사건'의 시신 부검 결과 50대 가장이 가족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발견됐다.

16일 전남경찰청과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일가족 5명 중 가장인 A(59)씨의 사인이 약독물사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 결과를 구두 소견으로 받았다.

6일 오전 전남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에서 일가족 사망 사건 현장 감식이 이뤄지고 있다.


전남 영암 일가족 5명 사망한 사건은 50대 가장이 아내와 아들 셋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날부터 이틀째 이어진 현장 감식에서 흉기 1점과 농약(살충제) 1병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김 씨가 농약을 마셨는지 약독물 검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농약과 함께 발견된 흉기에서 제삼자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출입문도 잠겨있었고, 외부 침입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시신은 김 씨와 아내, 아들 A 씨(29), B 씨(26), C 씨(23)로 파악됐다. 이들은 안방에서 3명, 거실에서 2명이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김 씨가 가족 4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음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주변 폐쇄회로(CC) TV 및 관계인 탐문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 분석, 약독물 검사 등 부검 결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사건 경위 및 동기 등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장인 김 씨는 마을 여성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아들 3명은 자폐와 지체 등으로 인한 중증장애를 앓고 있었다.

이들의 사망은 전날 오후 3시 54분께 주택 창문의 핏자국을 발견한 이웃 주민의 112 신고에 의해 확인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