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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조 모 씨가 경찰에서 "남들보다 키가 작아 열등감이 있다 보니 또래 남성들에게 열등감을 느껴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어 조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지 심의한다.
4명의 사상자가 모두 2~30대 남성인 데 대해 조 씨는 "피해자가 누군지도 몰랐다" 라고 말했지만, 신체적 조건 때문에 열등감이 생겨 또래 남성을 표적으로 삼은 걸로 보고 있다.
조 씨는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그가 자술서 작성과 감정 변화 등을 내세워 협조하지 않으면서 결국 연기됐다.
조 씨는 범행 하루 전날 아이폰 XS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 이 때문에 사용 기록은 남아있지만 사건과 관련 괸 검색 기록이나 통화. 메시지. 사진 등은 남아있지 않았다.
조 씨는 경찰에 "살인 방법 등 검색 기록이 발각될까 봐 두려워서 초기화했다고"라고 진술했다.
평소 사용하던 컴퓨터도 망치로 부쉈다. 경찰은 찌그러진 본체와 망치를 모두 확보했다. 현재 경찰청은 조 씨의 PC를 포렌식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범행 당일에는 흉기난동을 벌이기 직전 마트에서 흉기 2점을 훔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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