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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필순 반려견이 애견 호텔에서 안타깝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가운데, 업체 대표가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며 답답한 마음을 호소했다.

가수 장필순 인스타그램

 

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 측 과실로 10년 동안 함께했던 반려견을 잃었다며 해당 업체의 대표를 고소했다.

 


장 씨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3일 오후 애견 호텔에 입실했던 반려견 '까뮈'가 위탁된 지 약 10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탈수로 인한 열사병과 같은 증세로 숨졌다고 공개했다.

장 씨는 "지난해부터 공연이 있을 때면 반려견 3마리를 호텔에 맡기곤 했다"며 "특히 제가 없으면 불안해 보이던 까뮈는 애견 호텔 원장과 사택 침대에서 함께 자는 스페셜 케어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애견호텔 운영자 A 씨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주말 사이, 장필순 님의 반려견 까뮈의 사망사실에 대한 기사가 나간 이후 저희뿐 아니라 저희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밝혀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명예훼손적 발언이 가득한 댓글과 메시지로 고통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장필순이 해당 사고 후 업체 대표가 운영 중인 두 개의 애견호텔 폐업을 요구하고, 공식적인 사과문을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A 대표는 "장필순이 연예인이기에 제주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슈 될 것이 몹시 두려웠다"라며 극심한 공포를 느껴 사과문을 작성했다고 털어놨다.


반려견 '까뮈' 사망 사건 호텔 측 설명

장필순 님께서는 2023. 7. 22. 토요일, '7. 23. ~ 25.'의 호텔링을 문의하셨다. 저희는 2023. 7. 23. 저녁, 오래전부터 예정된 양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호텔링이 가능하다고 안내해 드렸다.

이때, 저희가 양해를 구하고 예정된 일정으로 호텔링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어야 했으나, 저녁 식사 시간 정도 자리를 비우는 것을 괜찮을 것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다. 이 부분은 저희의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식당에 도착한 후, 식당 내부의 동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캔넬 안에 있는 '까뮈'를 차량에 두었다. 이때 차량 시동을 켠 후 에어컨을 켜 둔 상태였다. 다시 호텔로 온 후, 장필순 님께 까뮈의 사진과 멜로디, 몽이의 사진을 보냈고, 이때만 해도 까뮈의 상태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24일 새벽 제가 배탈이 나서 잠에서 깼고 화장실에 왔다 갔다 하면서 까뮈가 침대에서 떨어져 낙상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까뮈를 캔넬에 넣어 거실에 두었다. 까뮈가 약 9~10살 정도의 노령견인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체온조절이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에어컨을 껐다.

업체 대표는 아침 7시쯤 자신이 확인했을 때, 까뮈는 불안했는지 캔넬 밖에 덮여 있는 이불을 이빨로 끌어당겨 물어뜯은 상태였고, 의식이 희미해진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후 찬물로 열을 식혔고,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제가 월요일 오전 병원으로 향하는 중에라도 장필순 님께 전화드렸어야 했으나, 까뮈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미처 전화를 드리지 못하였고, 결국 까뮈가 사망하기 전 장필순 님께 연락을 드렸고, 장필순 님은 까뮈의 마지막을 보지 못하였다. 제가 잘못 판단하였다고 전했다.

또 "저희야 책임을 진다고 해도 세 명의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됐다. 그러나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장필순의 마음을 풀기 위해서라면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닥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유치원과 호텔 등의 영업을 해온 해당 업체는 전문 훈련사가 24시간 상주하고 CCTV로 반려견의 모습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고 홍보해 왔지만 24시간 상주 문구는 지켜지지 않았고, 사고가 나기 전날에도 해당 반려견을 외부로 데려가 차량에 방치했던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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